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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못이 개발자가 되기 까지 - (3)

가든리 2020. 12. 29. 01:09

2020 1학기 (인턴 생활 및 취준 준비)

1학기 활동을 크게 나눠보면 다음의 네 가지 입니다.

인턴 활동, Spring공부, 스터디, 알고리즘

 

인턴(1-6월) 생활은 짧은 회고 글로 대체를 하겠습니다. [학생 개발자의 6개월 개발 인턴 회고] (사실 별 내용이 없어서 안읽어보셔도 됩니다... 중요한건 아니라...)

 

회사에서 Django로 개발을 하고 있었지만 스프링민국이라는 말을 워낙 많이 들어서 (사실 처음 인턴 찾을때도 많이 느꼈습니다.) 퇴근후에는 간간히 스프링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간단한 책을 통해 게시판예제를 만들어보며 기본적인 학습을 했습니다. 이후에 안 사실이지만 제가 가고싶었던 대부분의 IT기업 (흔히 네카라 라고들 부르는,,,)들의 공고에는 대부분 Spring Framework를 요구하는 곳이 많았고 본격적으로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낍니다. (2020 1월경)
이 시기에는 슬슬 본인이 원하는 회사들의 모집 공고들을 보며 어떤준비를 해야할지 알아가야 하는 시기인 것 같습니다.

책으로 공부를 마치고 난 뒤 저는 인프런 이라는 사이트에서 개당 약 10만원 하는 스프링 강의를 들었습니다. 만족도는 100%였고 혹시라도 유료 강의를 고민 하시는분들은 저는 무조건 강력 추천 드립니다... 확실히 비싼 이유가 있고 이로 인해 취업이 잘 된다면 그 돈은 다시 되돌아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퇴근 후에는 스프링 공부를 하며 친구들과 주말 스터디를 진행 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주변에는 저와 같은 뜻(IT기업 취직)을 가진 친구들이 있었고 4명의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 하게 됩니다. 매 주 각자 돌아가며 하고싶은 주제로 발표를 하기도 하고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경험이 면접에서는 매우 잘 먹혔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스터디가 정보력 싸움에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각각에 흩뿌려져있는 공고나 팁들을 친구들이 하나하나 주워 와서 모으며 스터디 내에서는 나름의 큰 정보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많은 정보를 볼 수 있음과 동시에 정보를 찾기 위한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다는것이 이런 그룹의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는 알고리즘도 풀기를 시작 합니다. 아시겠지만 대부분의 회사들은 입사 시험으로 코딩 테스트를 보며 그 수준은 저에게는 꽤나 높았습니다. 저는 알고리즘 공부를 4학년 1학기 때 처음 시작했습니다. (후회되는것중 하나입니다.)

저는 4학년때 처음 시작한 알고리즘이 가장 고통스러웠습니다. 겨우 프로그래머스 2단계 문제를 푸는데 2시간, 3시간이 걸렸으며 못풀고 해답을 본 문제도 굉장히 많았습니다...(이짓을 한 두세달 하니 늘긴 하더군요... 꾸준함이 답인것 같습니다.)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안와 유료 강의를 들었습니다.(돈이짱입니다.) 그리고 매일 1~2문제씩 프로그래머스, 백준 등을 풀었던 것 같습니다. 이 시기에 4~5월 즈음 카카오 여름 인턴 코딩 테스트를 봤는데 5문제중 2문제를 맞췄던걸로 기억 합니다... 

알고리즘은 정말 꾸준함만이 답인 것 같고 빨리 시작하면 시작 할수록 좋은 것 같습니다. 요즘은 코딩부트캠프(?) 라는 과목이 있어서 3학년쯤 부터 학교에서 강제로 알고리즘을 시키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분명 고통스러우시겠지만 취준때 많은 시간을 절약해줄 것입니다....

 

사실 많이 생략되어있지만 올해는 정말 정신 없이 보낸 것 같습니다. 인턴 회사 퇴근을 하면 매일 1~2시까지 스프링 공부, 알고리즘 공부를 하며 지냈던 것 같습니다. (대충 보이는 공부 시기...)

 

6월 인턴을 하는 도중 더 좋은 회사가 욕심이 나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한 dev matching(programmers.co.kr/competitions/144/2020-web-be-first)에 도전 합니다. 어떻게 코테를 통과해 면접까지 간 저는 면접에서 한마디 못하고 (이터러블 객체가 뭔지도 대답을 못했습니다.) 영혼까지 탈탈 털린 후 다시금 생각을 합니다. 지금까지 너무 코딩, 구현에만 집중 하고 있었고 뭔가 본질적인것 (cs나 언어에 대한 이해)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것을 다지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할 것 같았고 저는 기존의 인턴회사에서 들어온 연장 제의를 거절 하고 퇴사 후 폐관수련에 들어갔습니다.

 

 

2020 여름 (진짜 취준 ...!)

이 시기를 요약 하자면 자소서, 이력서, 알고리즘, cs공부 입니다.

6월이 끝남과 동시에 퇴사를 하고 7월 부터는 아침부터 밤까지 개인 공부에 시간을 썼습니다.

 

자소서 : 자소서도 사실 일찍 쓰기 시작하면 좋습니다. 3학년때 미리 한번쯤 써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이버쪽 인턴 지원 할때 괜찮은 항목들이 많던데 그런것들 찾아서 써보시면 좋습니다. 자소서는 써보면 써볼수록 발전하고 꼭 많이 써보고 많이 첨삭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취준할때 쓰면 되지 라고도 생각 하겠지만 은근 시간 많이 잡아먹습니다. . . 정말로 . . .

 

이력서 : 이력서 및 포폴은 (luckyyowu.tistory.com/382, brunch.co.kr/@hee072794/132, resume.yowu.dev/) 이 글들을 참고하여 작성 했던 것 같습니다. 이력서도 많은 수정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회사를 다니며 느낀거지만 지원자의 이력서를 검토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이목을 끌고 어필을 할 수 있도록 나름 디자인도 신경 쓰고 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이력서 일부를 공개 합니다.

 

적당히 아이콘이나 색감을 넣으면 깔끔하고 있어보입니다.

 

 

알고리즘, cs 및 각종 준비

 

계획은 중요합니다. 여러 준비를 하기에 앞서 하루정도는 계획을 잡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것도 좋습니다. 저는 다음과 같은 계획을 잡고 계획한것을 최대한 지키려고 노력 했습니다.

 

아래의 것을 지켜가며 7~8월 두달을 보냈습니다.

 

OutLine

 

이 때 잠깐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에 빠졌었습니다; 1-6월을 너무 달려서인지 이 시기에는 9시간을 잤네요. (잘 지켰을지는...)

 

 

6층 pc실에 자주 갔어서 이런식으로 정리 했던 것 같습니다.

 

이건 제가 썼던 자소서들 모음인데 아마 LG는 지원해놓고 인적성을 안보러갔던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면접을 보게 된다면 회고는 항상 중요합니다.

이건 제가 봤었던 면접들인데 사실 면접이라는게 다니다보면 묻는게 다 거기서 거기이고 그렇다면 어떤 하나의 면접에서라도 완벽하게 대답 할 수 있다면 다른 면접도 문제 없다고 봅니다. 면접을 본 후에는 꼭 자신이 어떤 질문을 받았는지, 대답 못한게 무엇이 있는지, 잘못 대답한건 없는지 되짚어 보시기 바랍니다. 질문 못한 대답이 있다면 꼭 학습합시다.

 

요즘은 코로나로 비대면 면접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저는 면접을 볼 때 항상 녹음기를 켜두고 끝난 후 제가 어떤식으로 대답했는지를 돌아봤습니다.

 

무슨 깡이었는지 네카라 아니면 안가겠다라는 마인드로 대부분의 기업 공고에 지원을 안하거나 면접을 안보러갔습니다. 잘 돼서 다행이지 하마터면 백수가 될뻔했네요

 

저중에선 네이버 예약은 탈락, 네이버 웹툰(채용연계형 인턴)은 합격하여 9월 중순부터 출근해 다녔습니다. 다니던 중 카카오에서 합격 연락이 와서 한달만에 도망갔습니다.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며 보내주셨던 네이버 웹툰 멘토님께 감사드립니다.)

 

카카오 공고 : careers.kakao.com/jobs/P-11696

 

카카오 영입

[월간 카카오 7월] 사용자 서비스 서버 개발자 모집 / 테크 / 정규직

careers.kakao.com

제가 지원했던 카카오 수시채용 공고입니다. 7월에 지원 했는데 9월말에 합격발표가 나서 11월에 입사하여 다니고있습니다.

월간 카카오는 매 달 진행되니 관심있으신분은 영입페이지를 확인 한 후 지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원 하는 분이 계시다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ps. 코테에 약하신 분들은 수시채용을 노려보시기 바랍니다. 수시채용은 거의 이력서와 면접으로 결정 되며 코테의 비중이 낮습니다. 저도 카카오 공채 코테 문제는 잘 못푼답니다.

 

이건 제가 친구한테 전해준 자소서를 쓸 때 팁인데 점점 졸려지니 사진으로 대체하겠습니다.

 

 

글을 읽으신 모든 분들이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